아이디/비밀번호찾기

 
  싸움의 대상은 자신이다
  
 작성자 : 광야소리
작성일 : 2018-03-15     조회 : 688  

비록 무명이었지만 저 역시도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훈련은 그전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마라톤을 다른 선수들과 경쟁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품을 땐

매 경주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전 제 자신만을 극복하려고 마음먹고 달렸습니다.

그러자 남과 겨룬다고 생각할 때보다 정신적으로 훨씬 편해졌고 편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20회 뮌헨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인 쇼터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가 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을 알지 못할 정도의 무명인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니

세계 언론은 온통 그에게 집중되었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흔히 우리들은 남을 이겨야 승리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은 고통이 뒤따릅니다.

조급함과 긴박함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와의 싸움은 일단 남과 비교되지 않기에

심리적 압박이 덜 합니다.

그렇게 자기를 이겨가는 사람은 자기 통제와 다스림이라는 실력이 쌓이게 됩니다.

 

골프 여왕 박세리 선수는 미국에 진출하고 나서 새벽 5시에 일어나 1000번씩 스윙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큰 무대에서 다른 선수들을 이기고 승리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상대가 의식되고 상대의 컨디션과 상대의 실력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상대가 좀 잘하면 조급해지고 시기하는 마음도 생기고 자신이 못 따라가는 것 같으면

자신감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일어나기 가장 싫은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싸움을 하면서

철저히 자기와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자기를 이기고 다스리는 싸움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1998년 미국 맥도널드 LPGA 챔피언쉽과 US 여자오픈 이라는

두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자기와의 싸움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거나 설렁설렁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그들을 동경하게 되면 결국 자기와의 신앙 싸움을 버려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유혹과 미혹이 앞에 있어서 철저히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어느 덧 주님께서 크게 쓰시는 자리에 올라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미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맞는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TOTAL 13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3 고통이 오는 이유 광야소리 07-06 815
12 무뎌짐과 숙련됨의 차이 관리자 10-01 777
11 믿음은 먼저 인정하는 것이다. 광야소리 03-15 726
10 종교개혁이 뭔가? 광야소리 07-08 722
9 잠시 옆에서 바라보면 된다. 광야소리 03-24 717
8 수리목회와 정비목회 광야소리 01-20 716
7 싸움의 대상은 자신이다 광야소리 03-15 689
6 상처입은 치유자 광야소리 07-23 643
5 팔이 밖으로는 안 접힐지라도.. 광야소리 09-06 561
4 약이 기준이 아니라 몸이 기준이다 광야소리 02-06 550
3 사과(apple)와 사랑의 차이 관리자 12-28 548
2 상황의 재해석 광야소리 12-14 528
1 주신 인생을 연습하러 나오는 성도는 없다 광야소리 01-28 500